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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일품요리

매생이 떡국 만들기. 바다 냄새 나는 명절 이색 떡국.

by 밥순이네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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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벌써 내일이 또 주말이네요.  예전엔 몰랐는데 1년이 한 달만큼 너무 빨라요.
이렇게 시간이 빠를줄 알았다면 시간 낭비는 안했을 텐데 하는 후회가 되네요.  오늘은 곧 다가올 명절
#떡국을 만들었어요.
제가 전라도 사람인지라 엄마가 항상 명절 떡국에 #소고기 보다 #굴을 넣어서 안 먹겠다고 하는데도 꼭 #매생이를 넣어 끓여 주었답니다. 어릴 땐 왜 그렇게 굴이 싫었는지~ 
#굴 떡국 정말 질릴 정도로 먹었네요. 그런데 결혼해서 강원도에 살다 보니 매생이 파는 곳이 잘 없어서 소고기 넣고
끓여 먹었 었는데 이젠 마트만 가면 있어서 매생이를 넣어 끓여 봤네요.
매생이가 굴하고 궁합이 잘 맞지만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굴 사놓은 게 없어서 #황태채를 넣어 같이 끓여 봤어요.
제가 사실 며칠 전에 냄비가 발등으로 떨어져서 잘 못 걷거든요~ㅠㅠ 뼈가 부러진 건 아닌데 시퍼렇게 멍들어서 일주일째 잘 걷지도 못하고 운동도 못 가고 있어요.ㅠㅠ
그래서 마트도 못 갔더니 떡국에 넣을 재료가 마땅치가 않더라고요. 그나마 매생이는 그전에 사다가 냉동 시켜놔서 다행이었어요. 고민 끝에 황태 육수를 내서 끓여 보기로 했어요. 둘 다 바다에서 나는 재료고 또 의외로 잘 어울릴 것 같아
내심 기대하면서 만들었는데 결론은 왜 이제껏 떡국에 황태 국물을 한 번도 안 썼는지 후회할 만큼진짜 국물이 감칠맛나고 맛있어서 그릇을 통째로 들고 마셨답니다.
그 맛이 궁금하다면 설날이 다가오니 만들어 보세요. 굴 넣는 떡국도 맛있지만 황태를 넣은 떡국도 진짜 맛있답니다.
매생이 한 덩어리를 한재기라고 하는데 한재기에서 조금만 넣어도 풍성한 매생이 떡국을 끓일 수 있으니 여러 번 끓여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남은 매생이는 굴을 넣어 #매생이국이나#수제비로 끓여 드셔도 되고요.
그럼
#매생이 떡국 만들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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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바다 냄새가 나는 매생이 떡국

분량의 재료를 준비합니다.
재료:매생이 한재기(한재기가 많으니 조금 덜어 넣어 줬어요), 떡국떡 200g, 소금 1/2/T, 참치 액젓 2T
육수:다시마, 황태채 20g

*매생이 고르는 법.
광택이 있고 선명한 녹색을 띤 어린잎을 고른다.
7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며 매생이를 보관할 때는 먹기 좋게 나눠서 용기에 담고 냉동 보관했다가 먹을 때마다 실온에 녹였다 먹으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손질할 땐넉넉한 물에 담가서 풀어지면 조금씩 집어서 흔들어가며 씻어서 건져낸다.

1. 떡국은 물에 담가 불립니다.
*예전엔 새해에 밤새도록 가래떡을 썰었는데 요즘은 마트만 가면 썰어진 가래떡을 살 수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2. 매생이는 청정한 바다에서 채취해 비교적 깨끗하니 굵은 소금 넣어 씻고 1번만 헹궈 주세요.
*예전엔 바다가 오염이 안돼서 파래 종류는 씻지 않고도 먹었답니다.

3. 씻은 매생이는 먹기 좋게 가위로 몇 군데 잘라 주세요.
*​이제 매생이 국을 끓여 볼게요.

4. 다시마와 황태채 넣고 육수 끓입니다. 소고기 국물보다 훨씬 진하고 맛있어요.

5. 육수가 끓으면 다시마 건져내고 단단한 떡국부터 넣어 끓입니다.

6. 떡국이 떠오를 때쯤 매생이와 소금 넣고 끓입니다.
*오래 끓이지 말고 떡만 익으면 소금,액젓,대파 넣어 간 맞추고 불을 끕니다.
*액젓은 #참치액젓을 넣었는데 진짜 감칠맛 나고 시원했어요.
*매생이를 소금으로 씻었기 때문에 소금은 조금만 넣었어요.
*매생이는 열에 약해서 오래 끓이면 갈색으로 변하니 절대 오래 끓이면 안 돼요.

*매생이 떡국 완성됐어요.바다 냄새가 나는 매생이 떡국.

*매생이 떡국
*전라도에서 사는 덕으로 매생이 진짜 많이 먹었는데 요즘은 냉동으로 전국 어디에서도 맛볼 수 있더라고요.
요리법으로는 주로 국으로 끓여 먹지만 전이나 무쳐 먹기도 합니다.
올 설날에 꼭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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