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만들기. 매운 떡볶이가 아닌 바삭하고 달달한 꿀떡볶이.

안녕하세요?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주말에 비도 오고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벚꽃이 흩날리는 거리를 걸어 봤네요~비 온 뒤 미세먼지도 씻겨 나가고 날씨가 화창한게 너무 좋아요. 
​오늘은 정말 쉽고 맛있는 #꿀떡볶이 를 만들었어요. #떡볶이는 흔히 고추장이나, 간장같은 강한 양념을 많이 쓰는데
꿀떡볶이라니 무슨 맛이 있을까 하다가 양념을 안넣으니 다른 재료로 맛을 내야 겠다 했어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게 짭조름한 비엔나 소시지와 건강에 좋은 씨앗하고 견과류를 넣었는데 이상하게 먹어 보지 않는 거라 그런지 맛도 안 봐지고 손이 안 가더라고요. 그런데 생각 외로 너무 맛있어서 남편하고 제가 맥주 안주로 다 먹어 버렸네요. 아이들도 고추장 떡볶이에 익숙해서인지 먹질 않더니 한두 번 먹다가 아예 프라이팬째 다 들고 먹더라고요.
간식으로도 좋고 맥주 안주로도 좋으니 꼭 만들어 보세요. 그럼 꿀떡볶이 만들어 볼게요~

*달달한 꿀떡볶이
재료:떡볶이 떡 400g, 비엔나 소시지 150g, 견과류나 씨앗 2T, 설탕 3T, 꿀이나 조청 3T, 검은깨 약간

*분량의 재료를 준비합니다.
*견과류에 씨앗 종류도 종합으로 들어 있는 게 있어 사 왔더니 따로 구입하지 않아 너무 좋더라고요.

1. 비엔나소시지는 벌집 모양으로 칼집 내주세요
*x자 모양이나 칼집을 내주면 튀겼을 때 안까지 잘 튀겨지더라고요.. 모양도 예쁘고요.

2. 떡볶이 떡은 끓는 물에 말랑하게 1~2분만 데쳐 냅니다.
*저는 쫀득한 밀떡을 넣었는데 쌀떡을 넣어도 좋아요.

 3. 버터 2T를 두른 팬에 떡볶이 떡을 노릇하게 먼저 튀겨 줍니다.
*저는 중불로 튀겼는데 더 진한 갈색을 원하시면 강불에 튀겨 주세요. 대신 타니 옆에서 지켜보는 것 잊지 말고요.
*전 버터에 튀겨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더 고소하고 버터에 튀겨서 조청이나 설탕에 찍어 먹어도 맛있겠더라고요.

4. 노르스름하게 튀겨지면 칼집 넣은 비엔나소시지도 넣어 튀겨 주세요.
*양념을 안 넣어 맛이 어떨지 몰라 비엔나소시지를 넣었는데 정말 소시지가 부족한 맛을 다 채워 주더라구요.
*소세지가 없으면 간장 1T만 넣어 주세요.

5. 비엔나소시지가 어느 정도 튀겨지면 설탕과 꿀, 견과류를 넣어 버무려 주세요.
*요즘은 견과류와 씨앗이 모둠으로들어 있는 것도 팔아 너무 좋더라고요.

6. 마지막으로 시나몬 솔솔 뿌려 완성합니다.
*시나몬 가루 넣는 것도 신의 한 수..계피 냄새가 솔솔 풍겨 너무 좋았어요.

*검은깨 뿌려 꿀떡볶이 완성됐어요.
*큰 딸이 하나 집어 먹어 보더니 소시지 넣길 진짜 잘했다고~ㅎㅎ
*소시지가 없다면 간장 1T도 괜찮아요.

*자극적이지 않고 달달한 꿀떡볶이
*토핑으로 견과류만 넣어도 좋고 그 마저도 없으면 통깨 조금 뿌려 주세요.
사실 맛이 어떨지 싶어서 아이들만 주려고 했는데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서 아이들과 쟁탈전을 벌이면서 먹었답니다.ㅎ
짭조름한 소시지와 달달한 떡볶이 떡이 너무 잘 어울리는 간식이었어요.
그럼 점심 맛있게 드시고 다음 시간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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