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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밑반찬

고추 김치 만드는법. 아삭함과 감칠맛이 2배. 별미 고추 김치

by 밥순이네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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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명품 #고추김치를 만들었어요. 명품이냐면 정성도 재료도 다 훌륭해서 제가 이름 붙여 봤어요.
사실 고추김치는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주로 먹는 반찬으로 초가을에 약이 오른 애기 고추를 골라 소금물에 삭힌 뒤 멸치젓국, 고춧가루, 찹쌀풀을 넣어 양념한 김치예요. 씹는 맛이 아삭하고 #멸치젓국 을 넣어 맛도 일품이고 훌륭한 #밑반찬 입니다. 또 삭힌 작은 고추만 골라 김장 때 동치미에 넣기도 한답니다. 저희는 #고추지 라고 불렀는데 다른 곳에선 고추김치라고 불리고 있다네요. 엄마가 고추지를 자주 해줬었는데 생각이 나더라고요. 제 언니는 아직도 그 맛을 잊지 못한다고 할 만큼 깊은 맛이 나는 그런 훌륭한 김치랍니다. 저는 풋고추를 이용했고 어렵진 않은데 삭히고 하는 시간이 있어 번거로울 수 있지만 겨울 내내 효자 반찬 노릇을 톡톡히 한답니다. 파는 곳도 많지 않으니 만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고추 김치 만들어 볼게요.
*초피 액젓이란 우리가 아는 산초로 국산 멸치와 간수를 뺀 천일염 그리고 초피나무잎을 넣어 항아리에서 숙성시킨 것을 말하는데 초피비린맛을 잡아주고 산패 방지 효과도 있답니다. 초피 액젓 구입처. http://www.wachonfood.co.kr/

*전라도 고추김치.
재료:풋고추 2kg, 삭히는 물 1L, 굵은소금 1C 찹쌀풀:찹쌀가루 1T, 물 1C
양념:고춧가루 1C, 생강 1T, 간 마늘 2T, 초피 액젓 2C (멸치 진젓)
*오래 저장하는 엄청 짠 고추김치지만 초피 액젓으로 짜지 않고 깊은 맛이 나게 만들었어요.

*풋고추 2kg를 준비합니다. 
*고추는 청양고추나 오이 고추로 만들어도 상관없어요.
*옛날엔 김치 냉장고가 없어 밖에 항아리에다 보관했기 때문에 고추김치를 겨울 내내 먹을 수 있게 엄청 짜게 만들어서 먹기가 힘들었는데 짜지 않는 진한 멸치 진젓으로 맛있게 만들었어요.

1. 고추는 식초 2~3방울 넣어 뽀드득 소리가 날 때까지 3~4번 깨끗이 씻어 주세요.

2. 씻은 고추는 꼭지를 조금 남기고 자르고 앞부분도 소금물이 스며들 정도로 조금만 자릅니다.
*포크로 찍어도 되고 조금씩 앞부분을 잘라 내도 됩니다.

3. 물 10C에 천일염 1C을 넣고 팔팔 끓여 주세요. 끓이지 않고 삭히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전 끓여서 했습니다.

4. 끓인 소금물을 고추가 푹 잠기게 부어 접시로 눌러 줍니다.
*고추에 끓인 소금물을 부어 떠오르지 않게 무거운 돌이나 그릇으로 눌러 3~5일 그늘진 곳에 삭힙니다. 저는 통이 딱 맞아서 누르지 않고 중간에 고추를 뒤집어 줬어요.
3일 후~

5. 뒤집었어도 아직 파릇파릇하죠? 멸치젓에 무치면 양념이 스며들어 갈색으로 변하니 걱정 마세요.
*그냥 삭히지 않고 소금물에 절여서 바로 무치기도 하더라고요.

이제 고추김치 양념 만들어 볼께요.

6. 냄비에 찹쌀가루 1T와 물 1C을 넣고 걸쭉해질 때 까지 찹쌀 풀을 쑤어 주세요. 
*김치 담는 것과 똑같이 만들면 되세요~

7. 볼에 간 마늘, 간 생강, 고춧가루, 찹쌀풀, 초피 액젓을 넣고 양념 만듭니다. 물엿을 조금 넣어줘도 좋아요.

8. 삭힌 고추는 양념을 한꺼 번에 다 넣지 말고 조금씩 넣어 버무려 김치 냉장고에 일주일 정도 숙성시켜 먹을 때 통깨와 참기름 넣어 드시면 됩니다. *고추김치 완성됐어요. 어렵지 않죠?  삭히는 시간만 빼면 번거롭지 않아요.

*매콤한 고추김치
*드실 땐 하나씩 잡고 먹어도 맛있지만 작게 잘라 고기와 상추에 싸서 드셔도 좋아요.
*고추김치 어느 김치에 빠지지 않는 맛있는 전라도 김치입니다. 가을도 무르익어 가고 이제 겨울 밑반찬 준비를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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