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전 만들기. 밀가루 대신 00로 반죽했더니 깜짝 놀랄 만큼 맛있어요.

안녕하세요? 봄은 각종 채소들이 많이 나오는데 특히 냉이의 계절이라고 할 만큼 향긋한 냉이요리를 많이 한답니다. 냉이는 특유의 향긋한 향이 있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쌉쌀한 맛과 특유의 향이 있어 국이나 전, 무침으로 많이 요리해 먹고 있어요. 이렇게 좋은 냉이전을 맛있게 만들어도 가족들은 잘 안먹더라구요. 특히 아이들은 손도 안대구요. 그래서 제가 배가 불러서 안먹는 다고 며칠 굶겨야 겠다고 혼내곤 했어요.ㅠㅠ  그런데 동그랑땡 처럼 작게 만들고 정성을 조금 들였더니 세상에~ 다 먹었지 뭐에요? 그래서 무조건 좋다고 먹일게 아니라 어떻게 만들어 먹이느냐가 정말 중요한것 같더라구요. 요리를 하다보니 하나씩 노하우가 생기네요.  서두가 길었는데 그만큼 맛있으니 아이들이나 가족들이 냉이를 잘 안먹는 다면 레시피 대로 만들어 보세요.

*봄철 냉이 전.
* 제철인 냉이가 많이 나와서 냉이전을 한입 크기로 맛있게 만들었어요.

*냉이 200g을 준비합니다.
재료:냉이 200g, 양파 1/2, 청양고추 2개, 당근 약간, 감자 (중) 1개, 소금 약간, 후추, 계란 2개
간장소스:간장 2T, 식초 1T, 맛술 1T, 고춧가루 1/2T, 통깨, 참기름, 청양고추 1개

1. 냉이는 흙을 털어내고 다듬어 주세요. 땅속에서 자라 흙이 많으니 깨끗하게 손질합니다.

2. 다듬은 냉이는 흙이 나오지 않을 때 까지 여러 번 씻어 주세요. (저는 5번 씻었어요)

​3. 양파는 작게 썰고 고추는 송송, 당근은 채 썰고 냉이도 송송 썰어 주세요.
*여기에 봄이 제철인 바지락 살을 넣으면 더 맛있어요.

​*오늘의 하이라이트. 바로 감자예요.
밀가루나 부침가루, 물을 전혀
넣지 않고 감자와 계란으로 반죽했답니다.

4. 감자는 껍질 벗겨 강판에 갈아 물기 짭니다.
*짜고 남으면 하얗게 가라앉은 전분도 있는데 윗 물은 버리고 합쳐 주세요.

5. 볼에 손질한 재료 모두 넣고 갈아둔 감자와 계란 2개, 소금, 후추로 반죽합니다.
*물은 전혀 넣지 않고 계란만 넣었어요.

 

6. 간장 2T, 식초 1T, 맛술 1T, 고춧가루 1/2T, 통깨, 참기름, 청양고추 1개로 찍어 먹을 간장 소스 만듭니다.

7. 팬에 기름 넉넉하게 두르고 반죽을 한 수저씩 떠서 모양을 동그랗게 잡은 다음 노릇하게 부쳐 완성합니다.
*부침가루나 밀가루로 반죽해도 맛있지만 감자로 반죽했더니 쫄깃하고 엄청 맛있네요.

*한입에 쏙~ 봄철 냉이전 완전 꿀맛이에요.
*지금 나오는 냉이가 너무 부드럽더라구요. 냉잇국이나 무침도 좋지만 전도 정말 맛있어요. 화창한 봄에 꼭 먹어 봐야 할 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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