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수요일이네요.. 요즘 환절기라 그런지 몸이 좀 안 좋아서 계속 잠만 잤어요. 그래도 밥은 먹어야 겠고 그렇다고 매일 라면이나 빵으로 먹을 수도 없고 요즘 같아선 하나만 먹어도 배부른 그런 알약 좀 있으면 좋겠더라구요~그렇다고 입맛 없을 때 대충 먹으면 아무래도 건강에 안 좋겠죠?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입맛 없긴 똑같고.. 또 나물 몇 가지 만들어 놓고 깜박 잊고 냉장고에 넣어 놓지 않으면 금방 쉬어 버려서 버리는 게 한 두 번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마른반찬이 제일 좋겠다 싶어 오늘은 #쥐포 볶음을 만들었답니다..
*쥐포는 쥐치포가 바른말로 머리가 크고 납작하여 살은 먹을 것이 없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포를 떠 햇볕에 말려 먹기 시작한 게 쥐포의 시초가 되었다고 하네요. 왜 쥐포는 생물을 볼 수가 없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아요~
요리하다 보니 그냥 지나쳤던 것을 많이 알게 되네요~ㅎㅎ 쥐포는 보통 햇볕에 말리는 어포로 칼슘이 풍부하고 단백질, 나이아신, 비타민 B1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쥐포는 간식이나 술안주로만 알았는데 몸에 좋은 영양소도 꽤 많네요.
*쥐포 볶음을 부드럽고 아몬드까지 넣어 매콤 달콤하게 만들었어요.
재료:쥐포 10장, 아몬드 한 줌, 대파 1/2
양념:청주 1T, 생강청 1T, 올리고당 2T, 고춧가루 1T, 고추장 1T, 통깨, 들기름
*쥐포 10장을 준비합니다. *10장 해도 얼마 안되더라고요.
빨리 먹고 더 만들어야겠어요.
1. 쥐포는 가위로 마름모 모양으로 잘라 주세요. *길게 잘라도 되고 사각형으로 잘라도 되지만 이상하게 쥐포 만큼은 마름모 모양이 제일 낫더라고요.
2. 마름모 꼴로 자른 쥐포는 부드러워 지도록 뜨거운 물로 부어 바로 건져 주세요. *바로 건져야 맛있는 맛이 빠지지 않는 답니다.
3. 아몬드는 슬라이스가 있으면 좋은데 없어서 비닐봉지에 넣어 식감 있게 부셔 줬어요. *땅콩이나 호두를 넣어도 씹히는 맛이 있어 좋더라구요.
4. 대파는 송송 썰어 줍니다. *대파는 파 기름하고 양념 두 가지 나눠 쓸 거예요.
4. 팬에 기름 둘러 대파 넣어 볶아 주세요.
*파 기름은 많이 볶지 마시고 타지 않을 정도만.. 파 기름은 볶음밥에만 쓰이는 게 아니고 마른반찬을 볶을 때도 쓰면 비린맛이 없어 지더라고요~
5. 파 기름이 볶아지면 청주, 생강청, 올리고당,고춧가루, 고추장 넣어 끓입니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도 달고 매콤해요.*설탕을 빼고 올리고당이나 물엿을 넣어 단맛을 대체해야 마른반찬이 딱딱해 지지 않고 마요네즈를 조금 넣어도 부드러워요.
6. 양념이 바글바글 끓으면 쥐포 넣어 양념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볶아 줍니다.
7. 많이 볶아지면 통깨와 들기름, 대파 넣어 볶아 주세요.
8,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아몬드 뿌려 뒤적이다 완성합니다.
*아몬드를 넣는 이유 아몬드에는 불포화 지방산, 철분, 칼슘, 칼륨, 마그네슘이 들어 있어 쥐포나 멸치 같은 마른반찬에넣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채울 수 있답니다. *매운 것 좋아하시면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 넣으면 됩니다.
*쥐포 볶음 완성됐어요. *생각해 보니 어린 아이들은 간장 양념에 볶아 주어도 좋을 듯하네요.
*매콤한 쥐포 볶음
*쉽게 상하지 않아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밑반찬으로 좋아요.
*매콤 달콤한 쥐포 반찬으로 오늘도 맛있는 저녁 드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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