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아침 저녁으로는 많이 춥네요. 독감이 유행이라니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뜨끈한 닭곰탕을 끓여 봤어요. 마트에 갔더니 글쎄 닭 2마리에 7000원 하더라구요/ 요즘 같이 물가 비쌀때 온가족이 한끼 배부르게 먹을것 같아 얼른 사왔네요. 그런데 한 마리가 유통기한이 짧아 국으로 몸보신할 겸 끓여 봤네요. 예전엔 겨울만 되면 보약에 영양제를 많이 먹었을 텐데 올해는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건강 챙기려고 합니다. 그럼 보약보다 더 좋은 뜨끈한 닭곰탕 끓여 볼게요.
*닭곰탕.
*분량의 재료를 준비합니다.
재료:닭(소) 2마리, 물 1.5L, 소주 100ml, 천일염 1/2T, 통마늘 10알 무 500g, 양파 1개, 대파 2줄, 다진 마늘 2T, 참치 액젓 2T, 후추, 물추가 1L
1. 닭은 배 안쪽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주세요.
2. 씻은 닭은 속까지 잘 익도록 몇 군데 칼집 내줍니다.
*닭 볶음탕용으로 구입하시면 더 쉽게 할 수 있어요.
3. 닭과 같이 삶을 양파와 대파, 무는 잘라 둡니다. 무는 나중에 넣을거에요.
*이 외에 꼭 안 넣어도 되지만 월계수잎이나 통후추도 넣으면 더 좋아요.
4. 큰 냄비에 물 1.5L, 양파와 대파, 통마늘, 천일염 1/2T, 소주 100ml 넣어 40~50분 푹 삶아 줍니다.
*압력솥에 삶아도 좋아요.
5. 삶아진 닭은 건져내고 국물이 많이 졸아 들어서 물 1L를 추가해 무를 넣고 끓여 주세요.
*무 대신 감자를 넣어도 좋아요. 저는 제철인 가을 무를 넣으니 달큰한 게 너무 맛있더라구요.
6. 삶아 놓은 닭은 뜨거우니 장갑 끼고 살만 발라내 주세요.
7.무가 익으면 발라 놓은 닭과 간 마늘과 참치 액젓 2T, 후추 뿌려 기름 걷어가며 한소끔 끓입니다.
손은 많이 가지만 온 가족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고 남으면 데워 먹어도 좋더라고요.
액젓은 멸치액젓, 참치액젓, 까나리 액젓 다 좋아요, 맑은 국간장을 넣어도 좋아요.
* 뜨끈한 닭곰탕 완성됐어요.
*밥 말아 먹는 건 기본 칼국수를 따로 삶아 넣으면 닭칼국수가 되니 이보다 더 좋은 국 요리는 없겠죠? 여름 복날 뿐 아니라 요즘 같은 환절기에 진짜 좋은 국요리입니다.
*뜨끈한 닭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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