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철 해산물 효능과 맛있는 요리 3가지.

여름철 건강과 입맛을 살려주는 7월 제철 해산물 이야기

무더운 여름, 특히 7월이 되면 지치고 쉽게 피로해지기 마련입니다. 더위로 입맛도 떨어지고 기운도 없을 때, 바다에서 나는 신선한 제철 해산물은 몸과 마음에 큰 활력을 선물해 줍니다.

 

우리나라 사계절 중 여름은 특히 해산물이 풍성하게 잡히는 계절인데요, 7월에는 전어, 민어, 장어, 갯장어, 낙지, 바지락, 홍합, 멍게 등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해산물들이 가장 맛있고 신선한 시기입니다.

 

제철 해산물은 단순히 맛있을 뿐만 아니라,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을 듬뿍 담고 있어 여름철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피로 해소, 혈액 순환 개선, 기력 회복, 피부 미용 등 다양한 건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한여름의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지요.

 

이번 글에서는 7월에 꼭 먹어야 할 제철 해산물의 종류와 각각의 효능, 그리고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어 볼 수 있는 맛있는 레시피까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싱싱한 바다의 맛으로 무더위를 이겨내고, 건강하고 활기찬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1. 고소함과 새콤달콤함이 어우러진 여름 별미, 전어 회무침

여름철 입맛을 살려주는 대표적인 별미, 전어 회무침!
신선한 전어를 뼈째 썰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살리고, 아삭한 채소와 새콤달콤한 양념장을 더해 매력적인 맛을 완성했어요.

한입 먹는 순간 바다의 향과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며, 더운 날씨에도 숟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매력적인 요리랍니다. 밥에 비벼 먹어도, 그냥 무침으로 즐겨도 맛있는 전어 회무침으로 여름철 입맛을 깨워보세요!

  재료 

• 전어 (손질되어 뼈째 회로 뜬 것) 200~250g
• 양파 ½개
• 오이 ½개
• 당근 약간
• 깻잎 4~5장
• 청양고추 1~2개 (선택)
• 대파 또는 쪽파 약간
• 통깨 약간

양념장 재료

• 고춧가루 2큰술
• 고추장 1큰술
• 식초 2큰술
• 설탕 1큰술
• 다진 마늘 ½큰 술
• 간장 ½큰 술
• 매실청(또는 올리고당) 1큰술
• 참기름 1큰술

🍽 만드는 법

1.전어 손질

• 전어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뼈째 회를 뜹니다.
• 시중에 손질된 전어 회를 구입하면 훨씬 간단합니다.

2.채소 손질

• 양파, 오이, 당근은 가늘고 길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 깻잎은 굵게 채 썰고, 청양고추와 대파(또는 쪽파)는 송송 썰어 주세요.

3.양념장 만들기

• 고춧가루, 고추장, 식초, 설탕, 다진 마늘, 간장, 매실청, 참기름을 모두 넣고 잘 섞어 주세요.
• 기호에 따라 신맛이나 단맛을 조절해도 좋아요.

4.무치기

• 큰 볼에 전어 회와 준비한 채소를 넣고, 양념장을 넣어 살살 버무려 주세요.
• 전어 살이 부드럽기 때문에 세게 무치면 흐트러질 수 있어요.

5.마무리

• 무친 전어 회무침을 접시에 담고 통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

tip:

• 바로 무쳐서 먹어야 가장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 더 매콤하게 즐기고 싶다면 청양고추나 고춧가루를 추가!
• 남은 전어 회무침은 밥과 함께 비벼서 전어 비빔밥으로 즐겨도 별미예요.

 

 

 

2. 기운이 떨어지는 날 장어 덮밥 

입맛이 없을 때 생각나는 든든한 한 그릇!
윤기 나는 달콤 짭조름한 양념장에 잘 구워진 장어를 따끈한 밥 위에 올려 먹는 장어 덮밥은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 덕분에 한 숟가락만 먹어도 기운이 솟는 느낌을 줍니다.

장어가 가진 담백함과 진한 맛이 밥과 어우러져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놓칠 수 없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보양식 메뉴랍니다.

 

재료 (2인분 기준)

• 손질된 생장어 2마리(또는 장어구이용)
• 밥 2 공기
• 맛술 2큰술
• 참기름 약간
• 통깨 약간
• 실파(또는 쪽파) 조금

◾ 장어 양념장

• 간장 4큰술
• 설탕 2큰술
• 맛술 2큰술
• 올리고당(또는 물엿)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다진 생강 0.5작은술
• 청주(또는 맛술) 1큰술
• 참기름 1큰술
• 후추 약간

🍳 만드는 법

1. 양념장 만들기
   작은 냄비나 볼에 간장, 설탕, 맛술, 올리고당,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청주, 참기름, 후추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약한 불에서 살짝 졸여 농도를 맞추면 맛이 더욱 진해져요.
2. 장어 준비
   손질된 장어를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닦고 맛술을 살짝 뿌려 비린내를 제거합니다.
3. 장어 굽기
   중불에 달군 팬이나 그릴에 장어를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굽습니다.
   중간중간 양념장을 덧발라가며 구우면 윤기가 흐르고 맛이 더 좋아집니다.
4. 덮밥 완성
   밥 위에 구운 장어를 올리고, 남은 양념장을 데워서 장어와 밥 위에 뿌려줍니다.
   고소한 참기름을 한 방울 두르고, 통깨와 송송 썬 실파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tip:

• 남은 양념을 살짝 데워서 추가로 곁들이면 맛이 한층 더 깊어져요.
• 곁들임으로 초생강이나 고추냉이를 살짝 곁들이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풍미가 살아납니다.
• 달걀노른자를 살짝 올려 비벼 먹어도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더해져요.

 

3. 매콤 달콤한 양념이 입맛을 확 돋우는 낙지볶음

 

매콤한 향이 코끝을 자극하고, 탱글탱글한 낙지가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내는 낙지볶음은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윤기 자르르 흐르는 양념 속에 숨은 낙지의 쫄깃한 식감과 달큼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어우러져, 한 번 맛보면 젓가락을 멈출 수 없는 마성의 요리죠.
뜨끈한 밥 위에 올려 덮밥처럼 먹어도, 소면과 함께 비벼 먹어도 맛있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인기 메뉴랍니다.

 

재료 (2~3인분)

• 낙지(손질된 것) 2~3마리
• 양파 1개
• 당근 1/3개
• 대파 1대
• 청양고추 1~2개 (선택)
• 참기름 약간
• 통깨 약간

◾ 양념장

• 고추장 2큰술
• 고춧가루 2큰술
• 간장 2큰술
• 설탕 1큰술
• 올리고당(또는 물엿)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다진 생강 0.3작은술
• 맛술 1큰술
•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낙지 손질
   낙지는 소금과 밀가루로 부드럽게 주물러 씻어내 비린내와 점액을 제거하고, 깨끗이 헹군 뒤 한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2. 양념장 만들기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올리고당,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맛술, 후추를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3. 채소 준비
   양파, 당근은 채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고,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4. 볶기
   센 불에 팬을 달궈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를 먼저 볶아 파 향을 낸 뒤, 양파와 당근을 넣어 볶습니다.
5. 낙지와 양념 넣기
   채소가 살짝 숨이 죽으면 손질한 낙지를 넣고, 바로 준비한 양념장을 넣어 빠르게 볶습니다.
   낙지는 오래 볶으면 질겨지니 2~3분 정도만 볶아주세요.
6. 마무리
   마지막에 청양고추를 넣고, 불을 끈 뒤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 완성합니다.

tip:

• 낙지는 오래 볶으면 질겨지니 반드시 센 불에서 짧게 볶는 게 포인트!
• 양념을 미리 만들어두면 맛이 더욱 잘 배어 풍미가 좋아집니다.
• 취향에 따라 콩나물이나 미나리를 넣어도 식감과 맛이 더욱 풍부해져요.

7월은 무더운 여름철,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바다의 보물이 가득한 시기입니다.
여름 제철 해산물은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담고 있어 건강을 챙기기에 안성맞춤이죠.

전어, 민어, 멍게, 낙지 등은 단백질과 미네랄, 불포화지방산이 가득해 피로 해소와 기력 보충에 큰 도움이 되며, 혈액순환과 면역력 강화에도 탁월한 효능을 자랑합니다.

 

또한 여름철 입맛을 살려주는 매콤한 낙지볶음, 담백한 장어 양념구이, 영양 만점의 장어덮밥, 시원한 멍게 비빔밥 등 다양한 제철 요리를 통해 계절의 맛을 더 깊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7월의 바다는 우리에게 건강과 맛을 모두 선물합니다.

 

싱싱한 제철 해산물로 가족과 함께 식탁을 풍성하게 채워보세요.
계절의 풍미를 가득 느끼며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 특별한 시간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