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볶음 만드는 법.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운동 갔다 오면서 만두 사 오려고 가게에 들렸는데 사장님께서 제 고향인 목포 놀러 갔다 왔다며 자랑을 하더라고요. 강원도에선 엄청 멀기 때문에 목포란 말만 들어도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 지고 눈물이 글썽~
목포에 가서  케이블카도 타고 홍어 먹고 왔는데 냄새 때문에 곤혹스러웠지만 자꾸 또 생각난다며 홍어 마니아가 왜 있는 줄 알겠다고 하더라고요.ㅎㅎ그리고 목포 유달산도 바다도 너무 좋다고...  저는 20년을 산 고향이어서 목포가 좋은 줄 몰랐는데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좋은 걸 알았네요.ㅠㅠ

오늘은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 맥주 안주로 괜찮은 밑반찬 하나를 만들었어요. 바로 #두부볶음...
#두부요리는 참 많은데도 #두부를 이용한 #볶음요리 잘 안 했는데먹어 보니 너무 맛있더라고요.단짠의 매력이랄까~
#두부볶음은 밑반찬으로도 좋고 #맥주안주 로도 좋으니 꼭 만들어 보세요.

*돼지고기 두부볶음
*두부를 튀겨 돼지고기와 같이 볶은 #두부볶음입니다.
재료:두부(대) 1모, 돼지고기(카레용) 300g, 생강 1/2T, 후추, 소금 1t, 진간장 1.5T 고추기름 1.5T, 간 마늘 2T, 대파 1줄 양념:간장 3T, 맛술 2T, 설탕 1.5T, 올리고당 1T, 통깨, 참기름 (식성에 따라 굴 소스 1T)

*분량의 재료를 준비합니다.
*돼지고기는 카레용 살코기로 돼지고기 등심을 준비했어요.
*원래는 두부가 잘 부서져서 건두부로 볶음을 하는데 언제든지 구하기 쉬운 부침용 두부를 사용했어요.

1. 제일 먼저 돼지고기는 생강과 후추, 청주, 간장으로 양념해 30분 정도 재워 둡니다.
*청주가 없으면 소주나 맛술도 괜찮아요.

2. 두부는 키친타월로 눌러 물기 빼고 주사위 모양으로 잘라 주세요.
*모양은 아무렇게나 해도 좋지만 돼지고기와 같은 주사위 크기와 모양이 볶음 요리하기에 제일 좋더라고요.

 3. 잘라둔 두부는 비닐봉지에 넣어 흔들어 전분가루나 튀김가루 묻힙니다.
*전분 묻힌 두부는 서로 붙으니 주의하세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다면 전분을 묻히지 말고 물기만 닦아 180도 10분 한번 뒤집어 5분만 구워 주세요.

 4. 팬에 포도씨유 넉넉히 두른 다음 열이 오르면 전분 묻힌 두부를 노릇하게 튀겨 줍니다.
*저렇게 떨어져서 놓아도 다 붙어서 씨름했네요.

 5. 두부 볶을 때 넣을 양파와 청양고추, 대파는 송송 썰어 주세요.
*이 밖에 요즘 피망이나 당근도 작게 잘라 넣으셔도 됩니다.

6.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센 불로 간 마늘과 대파, 돼지고기를 볶아 줍니다.(돼지고기가 70% 익을 때까지~)
*식용유가 아닌 고추기름으로 센 불에서 볶으니 돼지고기의 누린내가 싸~악 없어지더라고요.

7. 돼지고기의 겉면이 익으면 튀겨놓은 두부와 간장, 맛술, 설탕, 올리고당 넣어 센 불에서 재빨리 볶아주세요.
*혹시라도 부서질지 모르니 조심조심 뒤적여 주세요. 그런데 튀겨서 그런지 부서지지 않았어요~ㅎㅎ
*매콤한 걸 좋아하시면 여기에 고춧가루만​ 추가해 주세요.

8. 어느 정도 볶아지면 통깨, 참기름으로 마무리합니다.
*입맛이 다 틀리니 간을 보고 입맛에 맞게 간장 조금만 넣어 주면 됩니다.
*단짠이긴 하지만 제 입에 딱 좋았어요.

*맛있는 두부볶음 완성됐어요.
*고추기름에 볶아서인지 고추를 넣지 않아도 매콤해요. 정말 맛있게 보이죠?

*밑반찬으로 좋은 두부볶음.
*저도 두부 볶음은 처음이었는데 돼지고기와 먹으니 너무 맛있고 아이들도 잘 먹어서 뿌듯했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울 경우 주의할 점은.
두부에 아무것도 묻히지 말고 물기를 키친타올로 빼고 에어프라이어에 굽기.
이 두 가지만 아시면 맛있는 두부 반찬을 쉽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그럼 저녁 반찬으로 꼭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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