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 즐겁게 보내셨나요? 겨울이지만 포근해서 아직도 많이 놀러 다니더라고요. 하지만 이번 주엔 추위가 몰려온다고 하니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마약 계란장을 이제야 만들었어요. 저는 이상하게 유행하는 요리는 만들기가 싫더라구요.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만들어 보니 왜 이제야 만들었을까 제 마음을 원망할 정도였어요. 원래 청개구리 같은 마음을 갖고 있어서 인지 유행이 한참 지나고 나서 만들었네요. 그런데 계란장 만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장 소스가 너무 아깝다고 하는 댓글들을 많이 봤어요. 계란장은 계란만 삶아 담가두면 되지만 한번 먹고 다 떨어지면 괜히 다시 먹기 싫잖아요~ 그래서 제가 연구해본 결과 요즘 대파가 맛있을 때니 대파 장아찌를 만들면 어떨까 해서 1석
2조로 담아 봤어요. 아직은 대파가 매운맛이 있어서 계란 다 먹을 때까지 두었다 고기 먹을 때 같이 먹었더니 간도 베고 너무 맛있더라고요. 작은 딸이 구운 계란을 좋아하는데 계란장에 넣은 계란이 구운 계란 같이 쫀득쫀득 하다며 엄청 잘 먹었답니다. 대파 장아찌도 너무 맛있었어요. 그럼 초간단 마약 계란장과 대파 장아찌 만들어 볼께요.
*쫀득한 마약 계란장.
*계란 10개를 준비합니다.
재료:계란 10개, 대파 흰 부분 2줄, 양파 1/2, 청, 홍고추 1개씩, 통마늘 10알
양념:간장 150g, 냉수 150g, 물엿 200g, 통깨 2T
1. 계란은 겉에 묻은 이물질을 씻어내고 끓는 물에 계란과 소금 1T, 식초 2T 넣어 7분 동안 반숙으로 삶아 주세요.
*원래 반숙으로 삶으면 껍질 까기가 힘든데 식초를 넣으면 정말 잘 까지고 불은 꼭 강불을 유지하면서 삶아 주세요.
2. 청, 홍고추는 송송 썰고 대파는 손가락 마디 길이로 썰어 주세요.
3. 양파는 큼직하게 채 썰고 통마늘도 한두 번 잘라 줍니다.
*향신 채소용이지만 양파나 마늘장아찌까지 먹을 수 있어 좋더라고요.
4. 삶은 계란이 끓으면 수저로 돌려가며 삶다가 7분이 되면 꺼내 찬물에 담가 껍질 벗깁니다.
5. 간장 150g, 냉수 150g, 물엿 200g을 섞어 계란장 소스 만듭니다.
6. 만들어 놓은 소스에 양파, 고추, 마늘, 계란, 통깨 넣어 간이 배도록 3시간 정도 실온에 둡니다.
*짜잔!! 3시간 후~ 간이 금방 베었어요.
*마약 계란장 완성됐어요.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고 계란부터 드시길 바랍니다.
*1석 2조가 아니라 대파, 고추, 양파까지 1석 4조네요.ㅎㅎ
*밥에 비벼 먹어도 좋은 마약 계란장.
*왜 마약이란 말이 붙었는지 알 것 같아요. 소스도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참기름 넣고 비벼 먹으려고요.
*그럼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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