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냉장고 청소를 하다가 세상에 아직도 안 먹은 신김치를 발견했지 뭐예요?
김장 김치 주기 전에 시어머님이 정성 들여 만들어준 김치를 세상에 김치 냉장고에서 썩히고 있었다니...ㅠㅠ
이미 많이 시어 버려서 먹기가 좀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신김치를 씻어 맛있게 #김치 재활용을 해봤어요.
신김치는 김치볶음밥이나 김치찌개를 많이 해 먹지만 오늘은 전라도 방법으로 #신김치 된장 지짐으로 만들었어요.
그런데 이 요리만큼은 푹 절인 #전라도 김치로 만들어야 하는데 서울 김치라 참 애매하더라고요.
이유는 서울 김치는 푹 절이지 않아서 아무리 시어졌어도 굉장히 아삭 거리거든요.
그래서 부드러워지도록 돼지고기를 넣었더니 정말 신기하게 김치가 부드러워졌어요.
묵은지 된장 지짐에는 김치를 씻어서 끓이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잘 안 넣거든요.
우리 딸이 엄마 천재 아니야? 할 정도였으니까요~ㅎㅎ
그럼 신김치로 부드러운 묵은지 된장 지짐 맛있게 만들어 볼게요.
엄마가 신김치만 보면 굉장히 많이 만들어 줬는데 정말 보고 싶어요~
*김치에 골마지가 피는 이유는 뚜껑이 조금 덜 닫혔을 때공기가 들어가 골마지가 핀답니다.
또 옛날 김치 냉장고가 없던 시절엔 김장 김치를 짜게 담아서 오랫동안 보관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위쪽에 골마지가 피어 힘들게 만든 김치를 하나도 버리지 않고 며칠 동안 물에 담가 냄새를 우려낸 뒤된장과 멸치만 넣어 지져 먹은 게 시초가 됐답니다.
아마 지금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생각하고 만들었으니 신김치가 많이 남아 있다거나 김치 처리하는 게 어려우셨던 분들이 있음 바로 만들어 보세요.
어떤 밑반찬 보다도 최고 밥도둑입니다.
동영상은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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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신김치 된장 지짐
*옛날 김치 냉장고가 없던 시절 김치가 많이 시어 버리면 씻어서 군내를 없애고 된장과 멸치로 푹~ 지져 먹던 밥도둑입니다.
저는 신 총각김치도 많이 있어서 합쳐서 끓였어요.
재료:신김치, 총각김치, 간 돼지고기 200g,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새우젓 1T, 된장 1T, 고춧가루 1T, 들기름 1.5T, 간 마늘 1T
*신총각 김치만 끓이면 무가 잘 안 익으니 압력솥에 끓이면 부드럽게 드실 수 있습니다.
1. 신김치는 속을 털고 물에 3번 정도 씻어 주세요.
*군내가 날 정도로 신 김치는 김치에 따라 1~3일 물에 담가 냄새를 없애 주세요.
2. 간 돼지고기에 마늘과 청주, 후추로 양념해 둡니다.
*원래 돼지고기는 안 넣는데 김치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넣었어요.
*돼지고기 간 것보다 삼겹살이나 등갈비를 넣어도 좋아요~
3. 무는 잘 안 익으니 자르고 배추김치는 머리를 자르고 세로로 1~2번 잘라 주세요.
*배추김치는 잘라도 되고 통째로 넣어도 좋아요.
4. 청, 홍고추는 어슷 썰어 주세요.
5. 냄비에 김치, 쌀뜨물, 된장, 고춧가루, 설탕, 들기름 넣고 끓입니다.
*쌀뜨물이 없음 생수를 넣어도 됩니다.
*저는 짜지 않는 시판 된장을 넣었는데 집된장을 넣고자 한다면 꼭 간을 보고 조절해 가며 넣어 주세요.
6. 끓기 시작하면 돼지고기 간 것도 넣어 총각 무가 익을 때까지 푹~ 끓여 주세요.
*김치가 많이 시었음에도 아삭거려서 돼지고기 간 것을 넣으니 딱 알맞게 푹 익더라고요.
7. 많이 끓었으면 매콤한 청양고추와 새우젓으로 간 맞춰 완성합니다.
*새우젓이 없으면 액젓으로 간 맞춰도 되는데 새우젓으로 간 맞추니 조미료를 넣은 것처럼 부족한
맛을 다 채워 주더라고요~
*입맛 살리는 신김치 된장 지짐
*김치를 쭉쭉 찢어 밥에 얹어 먹으면 입맛도 살아나요~
*나름대로 부드럽고 맛있게 만들려고 갖은 방법으로 만들었는데 전라도 김치가 아니어도 아주 맛있게 잘 됐어요.
*밑반찬으로 훌륭한 묵은지 찜
*부드러운 묵은지 김치 찜
*묵은지 김치찜 끓일수록 너무 맛있으니 김치 냉장고에 김치 종류가 있으면 씻어서 된장에 지져 보세요.
*열무김치나 갓김치 같은 종류도 다 됩니다.
*사람들은 항상 신김치 요리할 때 볶아 먹거나 찌개로 먹거나 아님 전으로 부쳐 먹는데 묵은지를 된장에 지져 먹는 게|
그 어떤 요리보다 간단하면서도 제일 맛있어요.
*한번 먹으면 반해 버리는 묵은지 김치찜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그럼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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