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침에 쓰레기 버리러 내려 갔다가 쓰레기를 관리하는 아저씨를 만났거든요?
인상이 좋아서 아침마다 인사를 하는데 오늘은 영어를 듣고 계시지 뭐에요?
나이가 80 가까이 돼 보이는데 영어 공부하시냐며 말을 걸었어요.
그런데 퇴직하고 난 뒤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새로운걸 좀 배우고 싶었는데 제일 쉽게 할수 있는 영어 공부를 선택했다고 하네요.
순간 저는 그동안 뭘 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너무 잘하셨다고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고 칭찬했더니 제 말투를 듣고선 혹시 전라도 사람
아니냐며 그러더라고요.
강원도에 와서 살다 보니 전라도 사람 보기 진짜 힘든데 절 보고 물어봐서 깜짝 놀랐어요.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서 목포라고 했더니 그 아저씨도 목포라며 마치 옛날 친구를 만났것처럼
좋아하더라고요.. 저도 사실 강원도에서 전라도 사람 만나기 힘들었거든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비록 알던 분은 아니지만 부모님 생각이 나서 그 아저씨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야 말았네요.
그래도 그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조금은 위로도 돼서 몇 자 써봤네요~ㅠㅠ
오늘은 겨울철에 맛있는 노지 #시금치로 나물이 아닌 매콤한 볶음 요리를 만들었어요.
아삭한 #겨울 시금치는 땅속의 영양분을 먹고 자라 달고 비타민, 철분,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완전 영양 식품으로
철분과 엽산이 많아 빈혈과 치매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시금치는 나물은 기본이고 김밥에도 빠져선 안될 재료며 국이나 요즘은 시금치 파스타로도 많이 이용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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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시금치 볶음
분량의 재료를 준비합니다.
재료:시금치 600g, 돼지고기 400g, 생강 1톨, 통마늘 3알, 마른 고추 2개
양념:고춧가루 1T, 고추장 1T, 설탕 1T, 물 100ml, 굴소스 1T, 간장 2T
#시금치 고르는 법.
짙은 초록색으로 싱싱하며 시든 잎이 없는 것을 고르고 벌레 먹은 잎이 없이 두툼하고 신선하며 뿌리 부분이 불그스름한 것이 달고 싱싱한 시금치입니다.
1. 시금치는 꼭지를 떼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주세요.
*뿌리 부분에 붉은 부분이 영양분이 많으니 최대한 뿌리 가까이 잘라 주세요.
2. 통마늘은 편 썰고 생강은 채 썰고 마른 고추는 가위로 잘라 줍니다.
오늘은 햇생강이 나와서 돼지고기와 같이 볶아 주는 요리이기 때문에 생강과 마른 고추를 채 썰어 넣었어요.
3. 돼지고기에 생강술, 간장, 후추로 밑간해 둡니다. (소고기나 닭고기도 좋아요.)
*저는 꼭 고기에 밑간을 해주는데 요리로 만들었을 때 고기에 간이 베어 더 맛있더라고요.
4. 팬에 올리브유 둘러 마늘과 마른 고추, 생강채를 볶아 주세요.
*생강채는 중식에서 많이 넣는데 훨씬 풍미가 나더라고요.
*마른 고추는 불이 세면 잘 타니 중불로 줄여 볶아 줍니다.
5. 약불에서 볶아지면 고춧가루, 고추장, 설탕, 물로 양념 끓입니다.
6. 끓인 양념장에 돼지고기와 굴소스 넣어 충분히 볶아 주세요.
*굴소스가 부족한 맛을 채워 줍니다.
*고기는 처음에 밑간을 해 놨으니 양념에 그냥 넣어도 됩니다.
*제가 굴소스 넣으니까 우리 딸이 중국 요리냐고 하길래 굴소스 넣으면 다 중국 요리냐고 그랬네요~ㅎㅎ
7. 어느 정도 볶아지면 시금치 넣어 숨만 죽도록 3분 정도 뚜껑 닫아 통깨와 참기름으로 마무리합니다.
정말 쉬우면서도 매콤하고 맛있는 시금치 요리입니다.
*시금치 볶음 완성됐어요.
저는 애들하고 덮밥으로 먹기로 했어요.
매콤하면서도 달고 아삭 거리는 시금치 볶음입니다.
*매콤한 시금치 볶음
*고추장 시금치 볶음
*시금치는 생것을 그대로 쓰면 쓴맛이 있어 끓는 물에 소금 넣고 뚜껑 연채로 살짝 데치면 영양 손실을 줄이고
쓴맛도 줄일 수 있습니다.
요즘 시금치가 제일 맛있을 때이니 만큼 시금치 무침만 드시지 말고 맛있는 시금치 볶음 요리 어떠세요?
그럼 편안한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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