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철 밥도둑 굴무침. 굴 씻는 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불고 꽤 춥네요. 이렇게 추운 겨울엔 굴 요리가 최고죠? 그래서 굴무침을 맛있게 만들었어요.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아연, 구리, 망간 등 풍부하게 들어있고 9월~12월이 제철입니다.
굴하면 제일 생각 나는 일이 있는데 어렸을 때 진도에서 사는 이모집에 놀러 갔거든요. 진도에서는 굴을 꿀이라고 부르는데
꿀따러 가자 하길래 냉큼 따라나섰어요. 그런데 굴을 꿀이라며 캐서 주는데 굴이 무서워서 도망 다녔던 생각이 나네요. 지금도 이모랑 그 이야기를 하며 웃곤 합니다. 굴이 많이 나오는 겨울에 꼭 생각이 나서 굴무침을 만들었어요. 그럼 제철 굴요리 만들어 볼게요~^^

*제철 굴무침.

 

*횟감용 굴은 너무 크니 작은 굴을 선택해 주세요.
재료:굴 480g+씻을때: 밀가루 1T+ 천일염 1T, 쪽파 5줄, 청,홍고추 3개
절일 때: 천일염 1T
양념:고춧가루 4T, 맛술이나 청주 1T, 멸치액젓 2T, 간 마늘 1T, 간생강 1/2T, 원당이나 설탕 1/2T, 2배 식초 4T, 통깨, 레몬즙 1T

 

1.굴은 밀가루로 한번 씻고 천일염으로 또 한번 씻어 1번만 헹궈 물기 빼주세요.
*밀가루로 씻으면 불순물이 묻어 나가고 맛있는 맛이 빠지니 천일염으로 씻어 1번만 헹궈 주세요.

 

2. 씻어 놓은 간이 들도록 굴에 천일염 1T로 30분 절여 주세요.
*거의 어리굴젓과 비슷해요.

 

3.쪽파는 2cm 길이로 자르고 청양고추는 반으로 갈라 송송 썰어 주세요.

 

 

4.무는 채칼로 한 줌만 채 썰어 소금 1/2T 넣고 절여 둡니다.

 

5. 굴은 헹구지 않고 양념이 들뜨지 않도록 고춧가루 4T 먼저 넣고 무쳐 주세요.

 

6.절인 무는 꼭 짜고 맛술이나 청주 1T, 멸치액젓 2T, 간 마늘 1T, 간생강 1/2T, 원당이나 설탕 1/2T, 2배 식초 4T 넣어 무칩니다. *원당은 가공되지 않는 설탕이에요.

 

7,6)에 쪽파와 고추, 통깨, 레몬즙 1T 뿌려 완성 합니다.
*레몬즙은 없으면 넣지 않아도 되고 식초를 넣어 참기름은 안 넣었어요.

*바다향이 물씬 나는 굴무침 완성 됐어요.

 

 *뜨거운 밥에 올려 먹으면 맛있겠죠? 겨울 밑반찬 굴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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