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사다난했던 올해도 며칠 안 남았네요. 한 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작년에 선물 받았던 돌김이 많아서 버리지는 못하고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봤어요. 사실 구워진 김은 어떻게든 먹어지는데 굽지 않는 김은 기름 발라 구워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어 한톳 사놓으면 꼭 남아 1~2년씩 묵히게 되더라고요. 작년에도 제가 산 김과 친구가 준 돌김이 있는데 처음엔 먹다가 귀찮아서 자꾸 기름 발라진 김만 먹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올해도 여지 없이 많이 남았는데 전으로 만드니 순삭할 정도로 너무 맛있더라고요. 아이들끼리 서로 먹겠다고 싸우기까지 한 것 보고 이웃님들에게 빨리 가르쳐 줘야겠다고 생각했네요. 그럼 묵은 김 맛있게 먹는 법 시작할게요.
*묵은 돌김 전.
*분량의 재료를 준비합니다.
*재료: 묵은 돌김 5장, 쪽파 2줄, 베이컨 3줄, 청양고추 2개, 계란 3개, 맛술 1T, 후추, 식용유
간장소스: 간장 1T, 식초 1T, 와사비 1/3T
1.계란 3개는 맛술 1T와 후추 넣어 멍울 없이 잘 풀어 주세요.
*베이컨이 짭쪼름 해서 소금은 넣지 않았어요. 햄 종류를 안넣으신다면 소금 1/2만 넣어 풀어 주세요.
2. 쪽파는 송송 청양고추는 반으로 갈라 다져 주세요.
*요즘 미나리도 많이 나오더라구요. 매우면 청양고추 대신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3.베이컨도 다져 풀어놓은 계란과 섞어 주세요.
*베이컨 대신 스팸이나 김밥 싸고 남은 햄도 좋아요. 햄이 싫다면 안 넣어도 됩니다.
4.김은 3등분으로 잘라 주세요.
*돌김은 직사각 형이고 두툼해요.
5.김을 1장만 부치면 너무 얇으니 2장씩 잡고 계란물 묻혀 주세요.
*김을 잘라서 섞어 부쳐도 좋아요.
6.김 위에 계란물을 적당히 얹어 노릇하게 부쳐 냅니다.
*김 전이라고 해서 눅눅하거나 촉촉하지 않고 바삭하고 너무 맛있어요.
부치자마자 온 가족이 쟁탈전을 벌이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7.간장 1T, 식초 1T, 고추냉이 약간 넣어 간장 소스 만들어 완성합니다.
*깜짝 놀라게 맛있는 김 부침개.
*반찬으로 만들었는데 진짜 맛있어서 그 자리에서 다 먹었네요.
의심하지 마시고 꼭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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