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널뛰기를 하네요. 어제는 봄처럼 따뜻하더니 갑자기 겨울로 들어 선 것처럼 추워졌어요. ㅠㅠ
오늘은 옛날에 춘천에서 대학을 다녔던 남편과 많이 먹으러 다닌 닭갈비를 만들었어요. 그때 춘천에 가면 닭갈비 한 대에 500원 해서 식당에 가면 몇 대로 주문 했었는데 이젠 1인분에 만원이 훌쩍 넘어가더라고요~ 그땐 닭갈비가 세상에서 최고 맛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춘천에 닭갈비 먹으러 다닐 정도였어요. 오래된 이야기지만 그때 닭갈비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역시 음식은 먹는 즐거움도 있지만 추억이 깃드는 즐거움도 있더라고요. 아직도 그때 이야기를 하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럼 춘천 닭갈비 보다 더 맛있는 우리 집 닭갈비 만들어 볼게요.
*맛있는 춘천 닭갈비.
*분량의 재료를 준비합니다.
재료:닭다리살 5조각(500g), 양배추 300g, 고구마 1개, 양파 1/2, 대파 1줄, 깻잎 5장
닭갈비 양념:고춧가루 4T, 진간장 3T, 청주 2T, 다진 마늘 1T, 다진 생강 1T, 설탕 1T, 조청 2T, 고추장 2T, 후추 약간
1. 고춧가루 4T, 진간장 3T, 청주 2T, 다진 마늘 1T, 다진 생강 1T, 설탕 1T, 조청 2T, 고추장 2T, 후추로 닭갈비 양념 만들어 둡니다. *생강을 씹힐 만큼 다져서 넣었는데 향이 너무 좋더라고요. 생강 강추합니다.
2. 닭다리살은 기름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 물기 빼고 준비했어요. 우유에 담가도 좋아요.
3. 만든 양념장에 잠시 닭다리 살을 재워 둡니다. *야채를 넣을 거니 양념이 많은 듯 만드세요.
4. 양배추는 큼직하게 썰어 씻어 물기 뺍니다.
*닭갈비에는 아삭하고 달큼한 양배추가 꼭 들어가더라고요.예전에 양배추가 없어서 그냥 닭다리살만 구워 먹었는데 맛있긴 해도 이상하게 감칠맛이 없었어요. 감초처럼 없어서는 안 될 양배추 인가 봐요~ㅎㅎ
5.청, 홍고추, 대파는 어슷 썰어 주세요.
6.양파와 당근은 채 썰어 줍니다.
7.고구마는 껍질 벗겨 길게 썰고 깻잎은 돌돌 말아 채 썰어 주세요. *이 밖에 호박이나 감자 등 냉장고 털이도 할 겸있는 재료를 활용하면 됩니다.
8.달궈진 팬에 양념한 닭갈비와 양배추, 당근, 양파, 고추를 넣어 볶아 주세요.
*얼른 익기를 기다리며 익었나 안 익었나 젓가락으로 찔러보던일이 생각나더라고요~ㅎㅎ
9.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고구마와 떡볶이 떡넣어 볶아 주세요.
*식당에 가면 고구마를 처음부터 넣고 볶아 주더라고요.저는 고구마가 뭉개질 까 봐 떡과 같이 나중에 넣었어요.
10.찔러보아 고구마가 다 익었으면 대파와 통깨, 참기름으로 마무리합니다.*두말하면 잔소리 일만큼 정말 맛있어요.
*깻잎채 올려서 완성.
*춘천에 가지 않아도 훨씬 맛있는 맛 보장 매콤한 춘천 닭갈비입니다. 아니 우리 집 닭갈비..ㅎㅎ
*깻잎은 찢어서 같이 볶아도 되세요.
*저녁 메뉴로 좋은 닭 정육 500g 1팩으로 근사한 춘천 닭갈비를 만들었어요.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사 먹는 것보다 더 맛있고 푸짐하게 드실 수 있는 닭갈비입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니 술 보다 밥도 볶아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어요. 역시 집밥이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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