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마트에 갔더니 애호박 보다 둥근호박이 더 많고 저렴해서 조림으로 만들어 먹으려고 사왔네요. 전라도에선 둥근호박으로 볶음보다 조림을 주로 만들어 먹는데 특히 저희 엄마가 많이 좋아해서 만드는 내내 생각이 나더라구요. 매번 그렇지만 평소보다 요리를 할때 엄마가 많이 생각 납니다. 맛보라며 입에 넣어주고 짜네 싱겁네 하면서 웃던 생각. 아직도 못잊네요~ㅠㅠ 오늘도 간단하면서도 밥에 비벼 먹을수 있는 새우젓호박조림 시작할께요.
*밥비벼 먹는 둥근호박조림.
재료:둥근호박 1개, 양파 1/2,청양고추 2개,홍고추 1개,대파 1줄,식용유 2T
양념:새우젓 1T,간마늘 1T,고춧가루 1T,소금 한꼬집,후추,통깨, 멸치육수 1C
1.먼저 다시마와 멸치, 물 2C 넣고 멸치 육수 끓여 주세요.
*조림이지만 감칠맛 나게 멸치육수를 사용했는데 이 과정이 번거로우면 시중에 파는 멸치육수장국을 넣어 주어도 괜찮아요. 쉽게 하시길 바랍니다.
2.둥근 호박은 1cm 두께로 두툼하게 잘라 줍니다.
*졸이기 때문에 얆게 자르면 뭉개져요.
3. 양파는 채 썰고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주세요.
4.홍고추는 어슷 썰고 당근은 채 썹니다.
5.육수가 끓으면 다시마 건져내고 푹 끓여 채에 걸러 주세요.
*요즘 동전 육수가 나오더라구요. 끓는 물에 넣으면 편하게 육수를 낼수 있어요.
6.냄비에 식용유 2T 두르고 호박과 양파부터 소금 한꼬집 넣어 호박이 투명해 질때 까지 볶아 주세요.
7.호박이 투명하게 볶아지면 당근, 새우젓, 간마늘, 멸치육수 넣고 뚜껑 닫아 3분간 끓여 줍니다.
8.끓었으면 고춧가루와 고추, 대파 넣어 완성합니다.
*국물째 떠 먹을수 있고 쉽고 너무 맛있어요.
*요즘은 둥근 호박이 맛있더라구요. 밥도둑 탄생입니다.
*둥근 애호박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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