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김무침. 햇김 나오기전 냉동실 묵은 김 맛있게 없애기.

안녕하세요? 냉장고에 먹다 남은 김이 많으시죠? 김밥 싸고 남은 김, 또 한 톳씩 사서 이것저것 만들고 남은 김 등. 저도 이번에 냉장고 청소를 하면서 먹다 남은 김이 어찌나 많은지 깜짝 놀랐답니다. 덕분에 물가 비싼 요즘 요긴하게 맛있는 반찬을 만들었네요. 저는 이모가 김 농사를 지어서 어렸을 때부터 엄청 많이 먹고 자랐어요. 그러다 보니 김밥 뿐만 아니라 김 요리를 많이 알고 있어요. 요즘은 인터넷 때문에 김 요리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김무침이나 김국, 김전, 김냉국, 김조림 등등 무수히 많은 김 요리가 있답니다. 그래도 제일 많이 먹는 음식은 구운 김이겠지만 더운 날씨에 냉동실에 넣어놨던 보라색으로 변한 김도 무침으로 많이 만들어 먹어요. 차근차근 하나씩 만들기로 하고 오늘은 묵은 김으로 김무침 맛있게 만들어 볼께요.

*밥도둑 김무침.

*묵은 김 10장을 준비합니다. 
*곧 햇김이 나와서 묵은 김을 없애려고 만들었는데 묵은 김이 아니어도 상관없어요.
재료:묵은 김 10장, 청, 홍고추 1/2씩, 대파 흰 부분만 1/2, 간장 1T, 물 2T, 조청이나 물엿 1T, 간 마늘 1T, 통깨, 참기름 

1. 통깨는 고소하게 절구에 갈아 주세요.
*절구가 없으면 손으로 비벼도 좋고 깨소금을 준비해도 됩니다.

2. 대파와 청, 홍고추는 송송 썰어 줍니다.

3. 마른 팬에 김을 두장씩 잡고 바삭하게 구워 주세요. 

4. 구운 김은 가위로 대충 잘라 비닐봉지에 넣고 부셔 줍니다.

5. 볼에 간장 1T, 물 2T, 조청이나 물엿 1T, 간 마늘 1T로 무침 양념 만듭니다.

6. 양념장에 구운 김과 통깨, 참기름을 넣어 무쳐 완성합니다.

*묵은 김의 환골탈태 김무침.
*햇김 나오기 전 묵은 김 처리로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여름엔 김 냉국, 겨울엔 뜨끈한 김국으로 김 요리의 세계는 생각보다 무궁무진해요. 김밥 싸고 남은 김 절대 버리지 마시고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맛에는 이상이 없고 색만 변한 김요리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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