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 즐겁게 보내셨나요? 오늘은 노른자를 터트려 밥에 비벼 먹는 반숙 계란장을 만들었어요. 주부님들은 다 아시겠지만 입맛도 없고 배는 고픈데 마땅한 반찬이 없어서 대충 물에 말아먹은 적 있으시죠? 사실은 요즘 제가 그래요. 더위를 타는지 소화도 안 되고 힘도 없고.. ㅠㅠ 그래서 계란장을 만들어 밥 비벼 먹었더니 영양가도 있고 좋더라구요. 라면이나 냉면도 가끔 먹지만 일을 해야 하니 밥보다 더 좋은 음식은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반숙으로 삶는 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니더라고요. 터지지 않게 삶았다 생각하면 껍질이 잘 안 벗겨져 엄청 애를 먹고 아니면 삶는 중간에 터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많은 시행착오 끝에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삶아도 터지지 않고 반숙으로 완벽하게 삶는 방법을 알아냈어요. 완숙으로 드셔도 되지만 반숙이 퍽퍽하지 않아 밥비벼 먹기 너무 좋아요. 그럼 시작할게요.
*반숙 계란장.
*계란 10개를 준비합니다.
재료: 계란 10개, 대파 1줄, 양파 1/2, 청양고추 3개, 홍고추 2개
계란 삶을때: 소금 1T, 식초 2T
양념: 생수 1C (200ml), 간장 1C, 비정제 설탕 50ml (3T 반정도), 간 마늘 3T, 올리고당 70ml, 후추, 통깨, 참기름
1.냉장고에서 꺼낸 계란은 깨끗이 씻어 주세요.
*반드시 따뜻한 손 온기로 차가운 계란을 씻어 주세요. 이렇게 하면 굳이 실온에 꺼내 놓지 않아도 터지지 않고 잘 삶아집니다. 전에 아무 생각 없이 바로 삶았더니 터지고 계란 껍데기도 붙어서 잘 안까졌는데 확실히 차이가 나더라구요.
2. 끓는 물에 소금 1T와 식초 2T 넣어 7~8분 삶아 주세요.
*식초를 넣어 삶으면 껍질이 술술 잘 까집니다.
3.삶아진 계란은 얼음물에 잠시 담가 껍질 벗겨 주세요. 매끄럽게 진짜 잘 까졌죠?
*예전에 껍질이 안까져서 계란 1판을 다 버린 적이 있어요. 얼음물에 담그니 신기하게 정말 술술 벗겨지네요.
4. 양파는 작게 썰고 대파는 송송 청,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송송 썰어 주세요.
5. 용기에 생수 1C (200ml), 간장 1C, 비정제 설탕 50ml (3T 반정도), 간 마늘 3T, 올리고당 70ml, 후추로 양념 만들어 주세요. *건강을 비해 비정제 설탕을 넣었는데 양은 일반 설탕과 같습니다.
6. 만든 양념에 고추와 양파, 대파 넣어 섞어 줍니다.
7. 양념장에 넣어 계란 넣어 간이 배이면 1시간 후부터 드실 수 있어요.
*반숙 간장 계란장 완성 됐어요.
*노른자를 터트려 밥에 비벼 먹으니 완전 너무너무 맛있어요. 계란장만 있어도 밥 2그릇 거뜬히 먹는 밥도둑입니다.
이웃님들도 입맛 없다고 빵이나 라면 드시지 말고 계란장 만들어 밥에 비벼 드시길 바랍니다.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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