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인데 뭐하세요? 날씨가 너무 좋아 저도 나가고 싶네요. 하지만 집안일이 너무 많아 점심으로 짜장면
시켜놨어요.ㅎㅎ 가끔은 주방 일에서 손 떼고 싶은 날이 있더라구요. 주부들도 하루쯤은 쉬어야겠죠?
오늘은 저녁 밑반찬으로 가지를 정말 맛있게 만들어 봤어요. 가지가 건강에는 좋은데 가족들이 물컹 거린다며 다 싫어하거든요. 아예 손도 안댈 정도로 아이들은 싫어해서 새로운 방법으로 만들어 봤네요. 그런데 궁금했는지 맛 한번 보자 하면서 입에 넣는 순간 맛있다며 난리가 났어요. 물론 입맛에 따라 다를 수도 있으니 제 말이 무조건 맛있다는 아니니 참고만 하세요.. 다행히 가족들 입맛엔 맞았는지 좋아했어요. 신기하게 물컹 거리는 가지를 구우니 아삭하고 미소된장으로 양념하니
담백하고 정말 맛있더라구요.
가지 효능
혈관속 노폐물 제거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 속 노폐물 제거 또 고치혈증 개선이나 심장 질환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 황산화 물질인 안토시안인이 피부 노화를 방지한다고 하네요.
그럼 미소된장으로 무친 구운 가지 요리 만들어 볼게요.
*가지를 구워 짜지 않는 미소된장에 무친 가지무침입니다.
재료:가지 3개,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대파 1줄
양념:미소된장 1과 1/2T, 간마늘 1T, 식초 1T, 올리고당 2T,마요네즈 1T, 통깨, 참기름
1. 가지는 반으로 잘라 0.2cm 정도로 잘라 주세요.
*모양은 큰 의미는 없는데 반으로 잘라 만드니까 굽기도 좋고 먹기도 좋더라고요.
2. 자른 가지는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지 않고 구워 줍니다.
*노릇노릇 구워야 쫄깃한 식감의 가지 요리가 됩니다.
3. 양념에 넣을 대파는 송송 썰고 고추는 4등분으로 갈라 송송 썰어 주세요.
*매운 게 싫으면 고추 대신 피망을 넣거나 풋고추를 넣어 주세요.
4. 볼에 미소된장, 간 마늘, 식초, 올리고당, 마요네즈, 통깨로 무침 양념 만듭니다.
ps: 미소 된장이 신의 한 수! 짜지 않고 간장으로 양념한 것보다 훨씬 맛있더라고요.
*미소된장도 된장이라 짜서 마요네즈를 넣어 짠맛도 줄이고 담백하게 만들었어요.
5. 양념이 섞였으면 대파와 고추 통깨, 참기름으로 무침 양념 만듭니다.
*가지에 양념을 넣어도 좋지만 전 항상 양념을 만들어 놓고 무치니 훨씬 골고루 잘 무쳐져요.
6. 노릇하게 구운 가지를 만들어 놓은 된장 양념에 버무리듯이 살살 무쳐 완성합니다.
*먹어 봤더니 짜지 않고 고소하고 담백하고 청양고추 때문에 매콤해서 굉장히 고급스러운 반찬이 됐어요.
*구운 가지 된장 무침 완성됐어요.
*우리 아이가 먹어 보곤 엄마 진짜 가지 맞아? 하고 몇 번을 물어 보더라고요.그만큼 쫄깃 거리고 담백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단짠은 아니지만 건강에 좋은 가지 요리 오늘 만들어 보시고 즐거운 저녁 식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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