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굴이 많이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맛있는 어리굴젓을 만들어 봤어요. 굴요리는 굴전, 굴튀김, 굴무침 등 다양한 요리법이 있지만 따뜻한 밥에 올려 먹으면 밥 2 공기는 그냥 없어지는 #어리굴젓 을 만들었어요 #굴 은 영양가도 풍부해 바다의 꿀이라고 할 정도로 맛있는 식재료입니다. 어릴 땐 굴이 싫더니 어른이 된 이후로 굴이 정말 맛있고 영양가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굴요리를 좋아하지만 그중에 짭조름한 굴젓 은 밑반찬으로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정도로 정말 맛있답니다. 젓갈 이라니까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갈 것 같지만 굴을 숙성시키는 것만 빼면 금방 만드니 이보다 더 좋은 밑반찬은 없는 것같아요~ 그럼 매콤하고 시원한 어리굴젓 만들어 볼게요.
*겨울 제철 어리굴젓
재료:굴 400g, 배 1/4, 양파 1/4,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양념 양념:고춧가루 3T, 간 마늘 2T, 생강술 1T, 멸치액젓 2T, 통깨, 참기름
*굴 400g을 준비합니다.
*굴젓은 익으면 새콤해서 전 맛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굴젓 만큼은 조금씩 맛있게 만들어 먹어요.
굴 고르는 법:살이 통통하고 광택이 나며, 눌렀을 때 탄력이 있고 살 가장자리에 검은 테가 또렷한 것이 좋습니다.
1. 굴에 굵은 소금 넣고 물 조금만 넣어 깨끗이 씻어 주세요.
*소금으로 씻으면 굴에 붙어 있는 이물질들이 잘 씻겨 집니다.
*소금만 넣어 씻었을 뿐인데 시커먼 물이 많이 나오죠?
#굴 은 소금물로 씻어 바닷물에 헹궈야 #굴 맛이 안 빠지는데 저는 연한 소금물에 헹궜어요~
2.물기 뺀 굴은 굵은소금 2T로 절여 냉장고에서 6시간 숙성합니다. 6시간만 절여 놓아도 소금이 다 베이니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3. 숙성하는 동안 젓갈 만들 양념을 만들어 거에요. 대파 1줄과 마늘 3알, 청양고추1개, 양파 1/4을 준비합니다.
4.굴젓에 넣을 대파는 송송 썰어 다지고 청양고추는 반 갈라 씨를 빼고 다지고 배는 강판에 갈아 준비합니다.
*배가 없으면 양파를 갈아서 넣으면 좋아요. 사진에 다진 양파가 빠졌어요.
5.절인 굴은 2번 정도만 헹궈 물기 뺍니다. *많이 씻으면 맛있는 맛이 다 빠져나갑니다.
6.굴에 고춧가루가 잘 배이도록 먼저 고춧가루와 배즙을 넣어 버무립니다. *배즙은 굴의 비린맛을 감소시킵니다.
7.굴에 고춧가루가 잘 배었으면 고춧가루 3T, 간 마늘 2T, 생강술 1T, 멸치액젓 2T, 통깨, 참기름으로 완성합니다.
*기호에 따라 미원 조금 넣어 주어도 좋아요.
8.쉽고 너무 맛있는 어리굴젓 완성됐어요. *자연산 굴이었음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었어요.
*흰 밥에 올려 먹으니 완전 꿀맛이에요..~
*밥도둑 어리굴젓 *뜨끈한 밥에 올려 먹으니 환상적으로 맛있어요.
*생굴에다 고춧가루와 소금을 절인 서산의 어리굴젓은 임금님의 진상품으로 드릴 정도로 맛있어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피곤한 요즘 어리굴젓에 밥을 많이 먹었더니 피로가 풀리는 것 같네요.. 그럼 전 다음 주에 또 올게요.
유튜브
영상을 보시고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좋아요' 꾹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리 > 밑반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간단 김장아찌 만드는 법. (전라도 요리) (46) | 2021.02.07 |
---|---|
연근조림이 어렵다면 쉽고 간단한 연근볶음으로 만들어 보세요. (59) | 2021.01.29 |
마른 오징어 요리. 오징어 튀김과 밑반찬 오징어 조림. (48) | 2021.01.04 |
꼬막요리. 양념꼬막장 만드는법. (59) | 2020.12.12 |
묵은지 된장 지짐. 신김치 맛있게 먹는 방법. (전라도 요리) (51) | 2020.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