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떡국 많이 드셨나요?ㅎㅎ 오늘은 시원한 대구매운탕을 끓여 봤어요. 아까 티비에 대구가 많이 잡혔다며 이제부터 제철이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살이 통통하게 오른데다 비린내도 없어 아주 맛있더라구요. 제가 유난히 매운탕을 좋아하는데 정말 오랜만에 끓였네요. 아귀탕 부터 시작해서 코다리 매운탕, 동태탕 등등 정말 많은 매운탕을 끓였지만 그 중에서 대구탕이 살도 많고 시원하고 최고 더라구요.
*대구는 머리가 크고 입이 커서 대구라고 부르고 비린 맛이 없고 담백해서 명태와 비슷하지만 몸 앞쪽이 두툼하고 꼬리 쪽으로 갈수록 납작한게 특징이에요. 또 대구는 흰살 생선인데다 살이 많아 너무 좋더라구요.
*신선한 대구 고르는 법.
생선 빛깔이 푸르스름 하고 배 부분이 단단하며 아가미를 들춰 보았을때 선홍색을 띠는 것을 고릅니다.
그럼 얼큰한 대구 매운탕 시작할께요.
*비린내 없고 담백한 대구탕.
*분량의 재료를 준비합니다.
재료: 대구 1마리, 무 100g, 양파 1/2,청,홍고추 3개, 표고버섯 1개, 쑥갓 조금,대파 1/2,콩나물 한줌
매운탕 양념:다진마늘 1T, 고춧가루 1T,멸치액젓 1T, 생강술 1T,새우젓1T (부족하면 소금)
1.대구는 살이 부서지지 않도록 소금 물에 잠시 담가 두세요.
*아무래도 생물이니 만큼 안부서질 수가 없어서 소금 물에 잠시 담궈 놓았더니 부서지지도 않고 살도 탱탱해져 더 요리하기 좋더라구요.
2.시원한 맛을 내는 무는 나박 썰고 양파는 채 썰어 줍니다.
3.얼큰한 맛을 내는 고추는 어슷 썰고 감칠맛 도는 표고버섯은 슬라이스 합니다.
*표고버섯이 없으면 느타리 버섯이나 팽이 버섯으로 대체해도 됩니다.
4. 대파는 어슷 썰고 쑥갓은 대를 잘라 내고 콩나물은 뿌리를 떼어 줍니다.
5.소금 물에 담군 대구는 깨끗이 씻어 물기 뺍니다. *이제 매운탕 끓여 볼께요.
6.냄비에 디포리를 볶다가 다시마 넣고 물 1L 넣어 육수 끓여 주세요.
*오늘은 깔끔한 맛이 나는 디포리를 넣었어요. 디포리는 비린 맛이 없어 육수에 많이 들어 가는데 냄비에 한번 볶아 육수 내면 좋더라구요.
7.육수가 끓으면 육수 재료 건져내고 무와 콩나물, 대구, 양파, 다진마늘 1T, 고춧가루 1T, 멸치액젓 1T, 생강술 1T, 새우젓1T 넣어 간 맞춰 끓입니다.
8.많이 끓었으면 표고버섯과 청양고추, 고추장 1/2T 풀어 얼큰하게 끓인뒤 대파 넣고 마무리 합니다.
*고추장이 안들어 가면 밍밍해요. 칼칼하게 꼭 넣어 주세요. *살은 담백하고 국물은 칼칼한게 정말 맛있네요.
*대구는 보통 양념을 안한 지리탕으로 많이 드시는데 얼큰한 매운탕도 너무 맛있어요.
*쉽고 너무 맛있는 대구 매운탕.
*대구는 소금에 절이거나 훈제도 할수 있으며 대구찜이나 대구 튀김, 대구 매운탕, 대구뽈찜으로 많이 요리하고 아가미와 창자는 젓갈로도 많이 만듭니다. 정말 버릴게 없는 생선이니 비린내가 싫다면 대구가 좋을 것 같아요.
지금 대구가 많이 잡히는 철이니 시원하게 대구탕 끓여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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