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렸을 때 엄마가 많이 만들어 주신 고향 생각이 나는 고추장물을 만들어 봤어요. 입맛 없는 여름에 참 많이 만들어 주셨는데 그땐 그 맛을 모르다가 자꾸 생각이 나더라고요. 거기엔 항상 엄마가 있었고요~ 국멸치와 청양고추를 졸여 밥에 비벼 먹는데 그땐 왜 매운 고추만 먹지? 했거든요. 지금 먹어보니 구수하고 매콤한게 이렇게 맛있는 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 했네요. 그러고 보니 한국 음식은 맛보다 추억으로 먹는 것 같아요. 제 아이들은 손도 안대거든요~ㅠㅠ
*멸치고추장물.
*분량의 재료를 준비합니다.
재료: 풋고추 10개, 청양고추 5개, 홍고추 3개, 국멸치 7~8마리, 통마늘 3알, 양파 1/2
양념: 참치액젓 2T, 국간장 1T, 매실청 2T, 미림 2T, 다진 마늘 1T, 물 100ml, 조청 1T, 포도씨유+들기름 2T
1.깨끗이 씻은 고추는 꼭지를 따고 송송 썰어 다져 주세요.
*분쇄기에 갈면 편하긴 하지만 물이 생기기 때문에 곱게 갈아선 안되고 입자가 크게 대충 갈아 주세요.
*매운것 좋아하시면 청양고추로 싫어하시면 풋고추나 오이 고추를 사용해도 좋아요.
저는 청양고추와 섞어 사용했어요.
2.양파와 마늘도 다지고 국멸치는 반으로 갈라 똥을 뺀 뒤 가위로 잘라 줍니다.
*국멸치가 작다면 그대로 넣고 크다면 잘라서 넣어 주세요.
3.냄비에 포도씨유와 들기름 1:1로 넣고 멸치부터 볶다가 고추 볶아 주세요.
*멸치를 볶는 이유는 국멸치가 크기 때문에 비린내를 제거하는 과정이에요.
4. 고추가 볶아지면 참치액젓 2T, 국간장 1T, 매실청 2T, 미림 2T, 다진 마늘 1T, 물 100ml, 조청 1T 넣어 5분 정도 푹~ 끓여 주세요. 참치액젓이 없으면 멸치액젓이나 까나리 액젓으로 대체해 주세요.
5.끓었으면 마지막으로 조청과 통깨 넣어 완성합니다.
*매콤하고 구수한 고추다짐장 완성 됐어요. 풋고추로 끓여 맵지 않아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몰라요.
깊은 맛 나는 고추 다짐장 꼭 만들어 보세요.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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