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보다 고소하고 맛있는 잣국수.

안녕하세요? 오늘 진짜 더워서 콩국수를 만들어 먹으려다 마트가는 것도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냉장고를 뒤져 보니 잣이 꽤 많이 있어서 심봤다 하며 콩국수가 아닌 잣국수를 만들어 먹었네요. 콩국수보다 쉽고 고소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콩국수 만들려면 일단 콩을 불려야 하고 또 삶아야 하고 콩 껍질도 까줘야 하고... 에휴~
더운데 자신이 없어 만들기 쉬운 잣과 두부로 영양도 많고 무엇보다 간단한 잣국수로 만들었네요~ 잣은 비타민B군이 많이 들어있고 혈압을 내려주며,빈혈을 다스려 자양 강장제 효과가 매우 좋다고 합니다. 잣만 넣기 아쉬워서 국산 두부도 넣어 줬더니 국물이 우유처럼 뽀얗고 텁텁하지도 않고 진짜진짜 맛있어서 국물까지  깨끗이 다 먹었어요. 이제 좀 기운이 납니다~ㅎㅎ 잣만 볶아 껍질만 벗기면 정말 쉽고 간단하고 진짜 고소해요. 그럼 고소한 잣국수 만들어 볼께요.

*콩국수 보다 더 쉽고 영양 많은 잣국수

*분량의 재료를 준비합니다.
재료:칼국수면 2인분,잣 1/2C,오이 1개,달걀 2개,토마토 1/2,죽염소금,설탕 (식성에 맞춰 드세요.)
*면은 소면,중면,라면사리도 좋아요.

1.계란은 7~8분 완숙으로 삶고 잣은 마른 후라이팬에 노릇하게 볶아 주세요,
*잣은 타지 않게 중불로 5분정도 노릇하게 볶아 주세요.

2.노릇하게 볶은 잣은 껍질을 벗겨 주세요. *잣을 손으로 비비면 껍질이 잘 벗겨진답니다.
*잣에는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 리놀레산, 리놀렌산, 올레산 등의 불포화지방산과 철분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고소한 맛으로 평소 요리의 고명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3.오이는 채 썰고 토마토는 얇게 슬라이스 합니다. 고명으로 수박도 좋아요~

4.믹서기에 갈아줄 두부는 대충 큼직하게 자르고 찐 닭걀은 껍질 벗겨 반으로 잘라 놓습니다.
*준비는 다 됐고 이제 믹서기에 잣과 두부를 갈아주면 끝~ 진짜 간단하죠?

5.잣과 두부, 물 1L를 넣고 믹서기에 곱게 갈아 주세요.

6.갈아 놓은 국물은 채반에 걸러 죽염 소금 1~2t 넣어 간 맞춰주세요. *먹을때 기호에 따라 설탕 넣어도 좋아요.

7.끓는 물에 칼국수 면을 넣고 5분동안 삶아 찬물에 헹굽니다.
*이제 그릇에 놓아주면 끝~

 8.그릇에 면을 놓고 잣 국물, 오이,토마토,달걀 얹으면 완성됩니다.

*간단하고 몸에 좋은 잣국수 완성됐어요.
마치 우유에 국수 말아 놓은 것처럼 아주 뽀얗고 맛있어 보이죠?
콩은 잘못 삶으면 비린내가 날수 있지만 잣국수는 콩비린내 날 일도 없고 무엇보다 쉽고 간단해요.
또 잣은 폐 건강에 좋은데 잣과 호두를 1:2 비율로 섞어 잘 찧은 다음 따뜻한 물에 꿀과 함께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그냥 드실때는 하루에 10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네요. 고소하고 만들기 쉬운 콩국수 보다 건강에 좋은 잣국수 드시고 남은 여름 잘 이겨 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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