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를 구워 주세요. 조미료가 필요 없는 멸치 국수.

안녕하세요? 시원한 가을이 성큼 다가온 만큼 오늘은 구수하고 따끈한 멸치 국수를 만들었어요. 멸치 국수는 집에 먹을게 마땅치 않을 때 간단하게 국멸치를 손질하고 냉장고 남은 자투리 야채를 이용해 맛있게 끓여 먹을 수 있는 요리입니다. 여기에 김치를 송송 썰어 넣기도 하고 감자나 당근 등을 넣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국 전통의 음식이에요. 오늘은 멸치 국수를 더 맛있고 조미료가 1도 안 들어가도 맛있는 구수한 요리 입니다. 양파, 대파, 마늘, 무와 같은 야채를 먼저 센불에서 구워주면 야채의 단맛이 농축되고 고소한 풍미가 나는데 멸치와 끓이면 국물이 더욱 진해지면서 감칠맛이 배가 되어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굉장히 맛있어요.
보통 구운 야채는 단맛과 감칠맛을 더해주는데 멸치의 깔끔한 국물맛과 잘 어울립니다. 이렇게만 만들면 조미료를 넣을 필요도 없고 사 먹는 것처럼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럼 깊은 맛 멸치 국수 만들어 볼게요.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맛있는 멸치 국수.

 

*분량의 재료를 준비합니다.
*재료: 현미소면 1인분, 애호박 1/2, 당근 1/3, 느타리버섯 두줌, 청양고추 1개
육수: 양파 1/2, 대파 1/2, 국멸치 7~8마리, 물 1L, 국간장 2T, 맛술 1T, 참치액젓 2T, 간 마늘 1T, 소금 1/3T,
물 1L, 다시마 사방 5cm 

 

1.국멸치는 반으로 갈라 똥 빼고 양파는 채 썰고 대파는 3cm 길이로 썰어 주세요. 

 

2.마른팬에 양파와 대파를 강불에서 갈색이 되도록 굽다가 중간에 손질한 국멸치도 넣어 구워 주세요.
*멸치 국수에 야채를 구워서 국물을 만들면 훨씬 더 깊고 풍부한 맛을 낼 수 있어요! 구운 야채는 일반적으로 단맛과 감칠맛을 더해주는데, 멸치의 깔끔한 감칠맛과 잘 어우러집니다.

 

3.구운 채소와 물 1L, 다시마 넣어 육수 끓여 주세요. 육수는 2인 분량이니 참고하세요.
*멸치 육수는 기본적으로 10분 정도 끓여야 충분한 맛을 우려낼 수 있지만, 야채를 구웠기 때문에  5~6분 정도만 끓여도 됩니다.

 

 4.끓이는 동안 애호박과, 당근은 채 썰어 주세요.

 

5.청양고추도 송송 썰고 느타리버섯 두 줌은 떼어 주세요.

 

 6.육수가 끓으면 다시마와 구운 채소 건져 내져 내고 썰어 놓은 야채 넣어 주세요.

 

7.여기에  국간장 2T, 맛술 1T, 참치액젓 2T, 간 마늘 1T, 소금 1/3T 넣고 끓여 잠시 옆에 둡니다.
*국수 국물만 만들어 놓고 먹을때 면만 삶아 드시면 좋아요.

 

 8.끓는 물에 소면 넣고 3분 30초 동안 삶아 냉수에 헹궈 주세요.
*밀가루 소면이 아닌 현미 소면인데 다이어트에 좋고 쌀소면이라 속이 편하고 좋더라고요.

 

9. 소면을 면기에 담고 식지 않게 2~3번 토렴해 주세요.
*토렴이란 찬물에 헹군 국수를 따뜻하게 먹도록 육수에 데워 적당한 온도로 맞추는 전통적인 조리법입니다.

 

*면기에 현미 소면과 뜨거운 국물 청양고추 올려 완성합니다.
*고추만 올려 먹어도 정말 맛있지만 간장과 고춧가루 양념 만들어 얹어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구수한 멸치 국수.
*야채를 먼저 센 불에서 살짝 구워주면, 야채의 단맛이 농축되고 그을린 부분에서 고소한 풍미가 더해져요. 이걸 멸치와 함께 끓이면 국물이 더욱 진해지면서 감칠맛이 배가 되니 조미료 넣지 말고 이 방법으로 만들어 보세요. 배추나 버섯 같은 다른 야채를 추가로 구워서 넣어도 좋습니다!
멸치 국수 유튜브 영상 보러가기:https://www.youtube.com/watch?v=oRmiRPxLM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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