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절은 못 속이는지 엄청 춥네요. 아침에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얼어 죽는 줄 알았어요.. 이웃님들도 옷 따뜻하게 입고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요즘은 무조건 건강이 첫 번째로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네요. 오늘은 톳나물무침을 아주 맛있게 만들었어요. 옛날부터 바닷가 근처에 살아 겨울엔 해초요리를 참 많이 먹었는데 이상하게 톳은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톳의 오도 오독 씹히는 식감이 좋아 겨울 밑반찬 으로 많이 먹는데 해초류를 좋아하는 저도 이상하게 톳은 별로더라고요.톡톡 터지는 식감 빼곤 별 맛을 몰랐는데 이번에 맛있게 먹을수 있는 방법을 늘 생각했어요. 바로 콩나물과 같이 매콤새콤하게 무쳐 봤는데 식감도 좋고 톳과 너무 잘 어울 리더 라구요. 톳에는 칼슘이나 철분은 많지만 단백질이 없어 보통 두부와 같이 무쳐 먹거든요? 그런데 몇번 집어 먹곤 또 안 먹게 되는 거 있죠?
그래서 두부와 같은 원료인 콩나물을 넣어 봤더니 아삭아삭 한게 너무 맛있더라고요. 물론 새콤달콤한 양념이 모든 일을 다 한 거나 마찬가지 지만요~ 남편은 오이 넣어도 맛있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톳나물 맛있게 무쳐 볼께요.
*겨울 해초요리 톳나물 무침.
*톳에는 칼슘, 요오드, 철분이 많지만 단백질이 없어 두부를 주로 넣는데 콩나물을 넣어 색감도 예쁘고 아삭합니다.
*분량의 재료를 준비합니다.
재료:톳 200g, 콩나물 200g, 쪽파 3줄
양념:고춧가루 1T, 맛술 1T, 생강술 1T, 식초 1T, 간장 1/2T, 설탕 1T, 매실청 1T, 간 마늘 1T, 고추장 1T, 통깨, 참기름
*깨끗이 씻어 물에 불리면 더 좋지만 바로 했어도 괜찮았어요.
2. 콩나물과 톳은 끓는 물에 삶아 아삭하게 찬물에 담가 건져 줍니다.
*콩나물은 뚜껑을 닫지 않고 2분 정도만 삶으면 되고 톳나물은 끓는 물에 넣어 파랗게 되면 바로 건져 찬물에 헹궈 주세요. *콩나물의 노란색과 톳나물의 초록색이 너무 잘 어울리죠? 두부도 좋지만 콩나물 넣어 무쳐 보세요.
3. 무침에 넣을 쪽파나 대파는 송송 썰어 둡니다.
4. 고춧가루, 맛술, 생강술, 식초, 간장, 설탕, 매실청, 간 마늘, 고추장, 통깨, 참기름으로 초고추장 양념 만듭니다.
*초고추장 양념이 싫으신 분들은 된장 양념으로 무쳐도 맛있답니다. 저희 엄마는 된장에도 잘 무쳐 주더라구요.
5. 양념장에 톳과 콩나물 넣고 무쳐 주세요.
6. 무쳐지면 쪽파와 통깨, 참기름으로 마무리합니다.
*매콤 새콤 톳나물 무침이 완성됐어요.
*이렇게 맛있는 톳나물 무침이 옛날엔 왜 그렇게 도망 다닐 정도로 싫어했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한창 제철 톳나물이 많이 나오니 꼭 사다 만들어 보세요. 식감에 한번 맛있어서 또 한번 놀라실 거예요.
*톳은 해초의 종류 중 하나로 일본인들이 아주 좋아해서 전량 수출을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톳을 더 신선하게 먹고 싶다면 물에 불릴 때 식초를 넣어 불리면 비린 맛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또 콩나물 외에도 오이와 같이 무쳐도 아삭한 게 맛있답니다. 그럼 제철 톳 요리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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